역사적 배경과 사상의 형성배경
1870년대에는 서구 각국의 경제가 대체로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가운데 노동의 생산성과 모든 계급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 한계효용학파는 사회주의 경제학파이론의 독단성을 배척하고 고전학파와 같이 정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유방임 정책을 옹호하는 정책을 주장하며 자본주의의 장래에 대하여 낙관적인 견해를 가졌다. 한계효용학파라는 이름은 그때까지 지배적이었던 객관적 가치설을 부정하고 주관적 가치설을 주장하여 상품의 가치는 한계효용에 의하여 의하여 결정된다고 주장한 데에서 나왔다. 인간이 자기의 만족을 증대시키기 위해 행하는 합리적 경제활동을 분석하고 구도부터 일정한 경제법칙을 끌어내는 것이 근대경제학의 기본적 방법론이었다. 영국의 제번스는 한계효용의 개념으로 상품의 가격을 설명하였다. 한계효용의 학설은 제번스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되었다. 이 학파는 독일에 역사학파와 방법론을 둘러싸고 인상 깊은 논쟁을 벌임으로써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마르크스주의 노동가치론과 대립하였다.
한계효용
이 이론의 옹호자(윌리엄 제본스, 레온왈라스, 칼맹어, 프리드리히 폰 비저)들은 사용가치나 효용은 심리적인 해석에 둔다. 모든 것의 가치는 그것의 한계효용(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마지막 단위)이다. 그래서 교환은 교환가치가 아니라 유용물과 직접적으로 상관관계를 맺을 자격을 갖는 사용가치에 기반한다. 당시 '공리주의(인간의 행위는 윤리적 기초를 개인의 이익과 쾌락의 추구에 두고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이고 도덕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적함)'사상을 가지고 있는 제본스는 기상학자이자 화학자였다. 그가 한계효용이론을 주장했다. 상품의 가치가 '효용'에 의해 결정되며, 특히 '마지막으로 소비하는 단위로부터 얻는 편익'에 달려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생산비용이 가치를 결정한다는 기존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생산비용이 아닌 효용에 의해 가치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후 이 이론의 옹호자들은 두 파로 갈라졌다. 전통적 입장을 고수하는 '기수적 효용이론파'는 '한계효용'의 절대적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서수적 효용 이론파'는 '한계효용의 절대적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호의 서수적 배열을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를 주장했다. '한계효용'옹호자들은 가치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토입의 표현이라는 것을 부정하며 경제발전법칙의 객관적 성격을 무시한다. 이들은 생산의 규정적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생산관계를 교환관계로 대체한다. 이 이론에서 반동적인 것은 자본에 의한 노동의 착취를 위장하고 잉여가치의 원천을 숨기며 자본주의 사회의 전체사회적 계급적 구조를 왜곡하려는 것이다.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정치 경제학에 의하여 이 이론은 매우 부적합하며 자본주의적 현실과 모순된다는 것이다.
이론의 성립
법학을 공부하였던 맹거는 경제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신문기자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경제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멩거는 당시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던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결정 방식이 현실의 가격 결정과 차이가 난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일반적인 경제학자들은 소비자에게 유용한 것일수록 가격이 높게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러한 견해로는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설명할 수 없었다. '물처럼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해서 유용성이 높은 재화는 가치가 매우 낮게 평가되는 반면에 다이아몬드처럼 인간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유용성이 높지 않은 재화는 오히려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맹거는 이러한 현상의 이유에 대해 한계효용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은 해당 재화 및 서비스의 총 효용이 아니라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되며 한계 효용의 크기는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판단에 의존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물은 다이아몬드보다 총효용의 가치는 크지만 개인의 주관적으로 느끼는 한계효용은 다이아몬드가 물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게 된다는 것이다. 맹거의 이론은 이후 마샬에 의해 근대 경제이론으로 정립을 하였다. 가치의 역설(해당 재화의 사용가치와 상품가치가 일치하지 않는 현상): 먼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무엇인지 의미를 설명하겠습니다. 사용가치는 어떤 물건의 쓸모 있는지 여부를 말하며, 교환가치는 시장에서 가격을 뜻합니다. 사용가치가 높을수록 그 가격이 높다는 점을 비춰볼 때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는 일치한다. 하지만 '물'과 '다이아몬드'는 그렇지 않다. 물이 없을 경우 인간은 살아갈 수 없지만 다이아몬드는 없더라도 살아가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물의 사용가치는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물이 훨씬 비싸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하는 금액은 저렴하다. 왜냐하면 물은 주변에서 흔하고 다이아몬드는 귀하기 때문에 교환가치는 다이아몬드가 훨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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